mem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날은 간다 - 노희경 작가의 글. 女子에게 少年은 부담스럽다 아직도 십센티는 더 클 것 같은 소년 유지태와 이제는 사랑을 조롱할 수도 있을 만큼 농익을 대로 농익은 여자 이영애가 커플이 돼서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는 게, 처음부터 나는 억지스럽다고 생각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예상은 적중했다. 둘은 헤어졌다. 다행… 이다. 한때는 상우처럼, 지금은 은수처럼. 이제는 기억도 아련한 첫사랑의 열병을 앓았던 때, 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영화 속의 상우 같았었다. 그처럼 유머를 모르고, 눈치 없고, 맹목적이고, 답답했었다. 지금도 또렷이 기억나는 장면 하나, 눈오는 날 추리닝에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그의 집 창문 앞에서 오기를 부리며 떨고 있던 내 모습. 그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도 은수처럼 표독(?)했었다. 꽁꽁 언 발.. 더보기 11살 연상의 가난한 시인에게 5번 청혼한 끝에 결혼한 아나운서 고민정 의사, 검사, 기업가, 준재벌 2세….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남자의 직업 목록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7년의 연애 끝에 직업시인과 결혼한 고민정 아나운서가 특별해 보인다. 남들의 시선에 찌들어버리지 않은 부부의 생생한 사랑이 느껴지는 인터뷰. “꿈을 이뤄준 시인 남편, 이젠 내가 그의 꿈이 되겠어요” 고민정(28세) 아나운서처럼 첫인상과 얘기를 나눠본 후의 느낌이 전혀 다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라디오 녹음을 끝내고 나오는 그녀를 KBS 로비에서 만났을 때의 느낌은 ‘귀여운 다람쥐’ 같았다. 큰 눈과 조그만 입술 때문인지 20대 후반의 아나운서라기보다는 20대 초반의 연예인처럼 느껴진 게 사실. 하지만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때의 음성은 부드러우면서 낮고 침착했다. 한밤중에 라디오.. 더보기 나는, 너도 한낱 하찮은 미물. 최근 vv시퍼이a보다 더큰행성 발견 -_- 안습 정식명칭 : VY Canis Majoris (VY 캐니스 메이저리스) 밝기 : 태양의 500,000배 질량 : 태양의 30-40배 반경 : 태양의 1900-2100배 거리 : 5000광년 좌표 : HD 58061, HIP 35793 A.R. 07h 22m 58s.33 Dec. -25° 46' 3".2 이번에는 숫자단위 청정-0.000000000000000000001 허공-0.00000000000000000001 윤덕-0.0000000000000000001 찰나-0.000000000000000001 탄지-0.00000000000000001 순식-0.0000000000000001 수유-0.000000000000001 모호-0.00000000000001 막-0... 더보기 무리한다 평일에는 평일대로 일하고 쉬는 격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웨딩이나, 돌 같은 행사촬영 일을 한다. 진짜 어떨때는 견딜 수 없이 힘들다고 불평하면서도 용케 잘 버티고 있다. 일이 있을 때는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생겼다. 한달간 감기에 걸려서 일하다 두어번 조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컨디션 제로일때도 거절 못 하고 일을 나갔다. 워낙 일손이 모자를 때라서 한동안 죽어났었다. 사진판만 그런가, 아니면 사회 초년생 공통사항인지 마치 당연하다는 듯의 저임금과 혹독하게 부려먹기 심보. 배우면서 일하는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하라는 식의 초박봉은 내 젊음을 혹사시켜서 받는 대가가 고작 이거냐는 푸념으로 이어지지만 아직은 닥치고 버티는 중이다. 다들 힘겹게 사는데 나혼자 유별나게 힘들다고 엄살부릴수도 .. 더보기 소설가 김연수 인터뷰 소설가를 꿈꾸는 소녀에게? - 글쓰기는 ‘순간의 문제’이다. 20대 초반에 나는 엄청난 열망이 있었다. 심지어 출판사로 찾아가 본 적이 있다. 그때 무턱대고 원고를 건네받은 사람이 장석남이다. 등단하는 날 통화를 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열망을 품고 있을 때는 백전백패다. 백전백패해도 열망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가. 그것이면 되는 거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dajak97&artSeqNo=769246&viewReply=1 김연수, 나는 너무 착한 작가다 - 소설가 김연수씨의 강연 ‘소설 쓰는 이야기와 소설가로 사는 방법’ 방청기 패배한 열망과, 찢겨진 오시리스의 살갗이 재생한 작가 김연수 생활을 낱낱이 저격당한 소설가 지망생의 푸념과.. 더보기 최고에 목매다는 사람들. 그는 “루이비통 백을 대신할 새로운 트렌드 아이템이 나온다면 이스트팩의 경우처럼 그 열풍은 수년 내에 잦아질 수 있다”며 “동네 앞산을 오르더라도 8,000m 이상 고산지대 등반을 위해 만들어진 노스페이스의 고어텍스 의류를 입어야 하고, 한강 자전거도로를 오가면서 국가대표급의 장비와 옷을 갖추고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소비자들에게 루이비통 백의 유별난 인기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10417233719125&LinkID=7 3분에 1명씩 지나간다, 그 백을 든 한국 여자들이… 혹시 ‘3분 백’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아니면 ‘5분 백’이라도?잽싸게 끓여.. 더보기 강호동 인터뷰 "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때 안 했어도 저는 방송을 했을 거 같아요. 운명적인 것을 믿어요. 제가 고민을 많이 하지만, 이를 이겨내는 신약(神藥)은 '운명론' 같아요. 잘되는 일이 있으면 이는 반드시 정해져 있는 거,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뭐 어차피 정해져 있는 거라는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801/05/chosun/v19500254.html 더보기 멀티플레이어 시대 - 멀티플레이어 시대 한우물만 파야했던 시대는 스피드가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여기저기 들쑤시면 하나도 끝까지 못 파는 문제가 생기던 시대였다. 지금은 초고속 기계문명시대이고 컴퓨터 시대이다. 상상한 모든것이 초고속으로 실현된다. 예를들면 컴퓨터가 없었다면 나는 음악을 할 꿈도 못 꾸었을 것이다. 한가지 악기를 익히는데만도 평생이 걸리고, 작곡을 배우고 레코딩 기술을 배우는 것도 제각각 평생 전공으로 해야 가능할 것이니 그런 조건이라면 열심히 한우물만 파고 다른건 꿈도 꾸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노트북 컴퓨터를 사면 포장을 풀고 10분안에 곧바로 혼자서 자작곡을 레코딩 해서 CD로 구워 나눠주거나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퍼트릴 수 있는 시대이다. 컴퓨터 안에 마이크가 내장되있고 모든 악기가 들어있.. 더보기 이경규 인터뷰 인생이란 기획된 삶이 아니다. 나 자신도 겨우겨우 지금까지 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6&sid2=225&oid=112&aid=0000083478&iid= 이경규의 수상소감과 유머의 발생원리 유머는 익숙한 것의 방향을 바꾸는 전략이며 여유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은 유머의 발생 원리며 이는 창의성으로 연결된다. 창의성과 유머의 발생 원리를 김정운 명지대 교수는 "정보와 정보들의 관계를 새롭게 만들어주고, 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정보들의 맥락을 바꿔줌으로써 그 낡은 정보를 새롭게 만들어주는 것이다"고 설명한다. 그동안 시청자에게 익숙할대로 익숙해진 수상 소감은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드립니다" ".. 더보기 루시드폴 인터뷰 : 그건 전업 음악가에 대한 일종의 공포가 있다는 얘기처럼 들린다. 루시드 폴: 있다. 심정적으로 나는 항상 전업 뮤지션이지만, 음악으로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다. 개인적으로 집에 워낙 굴곡이 많아서, 너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내게는 그런 공포가 있다. 배고픈 게 싫다. 추운 것도 못 참고. 그래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데에서 일하고 싶었다. 100만원도 좋고, 150만원도 좋으니까. 가족들 생활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용감하게 뛰쳐나가서 하고 싶은 걸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유학도 월급 주겠다는 이유 때문에 선택한 일이었고, 지금도 돈 주니까 하는 거다. 돈 안주면 내가 공부를 왜 하는가. 안 할 거다. 대신,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구는 정말 없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