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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시즌1 일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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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3월까지 일했다.
실수도 많고 눈치 없어서 자주 혼나고 힘들었다.
학교 졸전끝나고 바로 일을 시작한거라서 매일 일한다는것에 대한 적응도 힘들어서 하루종일 정신줄놓고.

일하는곳 환경이 안좋아서 건강이 나빠졌다.
그리고 같은일을 반복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인가, 생각없이 일하고 있는 내모습이 너무 싫었다.
같이 일했던 분들은 정말 좋았는데, 그냥 모든게 다 질려버렸다.
스튜디오에서 일한 4개월간 사진만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살아가는법을 더 많이 배운것 같다.
 
31일까지 일하고난뒤 다음주 주말 4월 5일이 오기전까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빈둥거렸다.
저녁 12시에자서 아침 10시에일어난뒤 오후 2시에 자서 오후 7시에 일어나는날들의 연속이였다.

일 그만두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봄바람과 함께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거리에는 후보자들이 돌아다니면서 시끄럽게 말도안되는 공약으로 선거유세를 했고
고등학교 동창이 다음달에 결혼할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개팅이란것도 해보고
치과에서 다음달에 이 교정 끝난다는 기쁜얘기를 듣고
슬슬 일자리 알아보려고 집에서 하루종일 이력서도 써봤다.
그사이에 혼란스러웠던 내마음은 정리가 됐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이제서야 확신이 들었다.
내일부터 다시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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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촬영한 벚꽃이다.
데이터 보니까 4월 7일이다. 이맘때쯤 벚꽃이 활짝 폈나보다.
어제오늘은 일때문에 하루종일 밖에 있었는데 몇일사이에 바람이 많이 따듯해졌다.
정말 봄이다:)